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전통간식 인절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실험기 – 쫀득함과 차가움의 예상치 못한 조합 나는 어느 날 문득 냉동실에 얼려 둔 인절미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 이 쫀득한 전통 떡이 차갑게 굳어버린 아이스크림과 만나면 어떤 질감이 될까?" 인절미는 한국 전통 간식 중에서도 특히 독특한 매력을 지닌 존재다. 고소한 콩가루가 입안에 맴돌고, 쫄깃한 식감이 오래도록 씹히는 특징은 현대의 어떤 간식과도 쉽게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동시에 그 무거운 질감 때문에 젊은 세대에게는 "부담스럽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나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상을 전환했다. 인절미를 단순히 떡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샌드위치의 빵"으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그리고 그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떡의 무게와 차가운 질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실험의 가치는.. 더보기 쑥떡을 활용한 초콜릿 쑥브라우니 실험기 나는 늘 익숙한 재료를 낯선 조리법에 던져보는 일을 즐긴다. 그중에서도 쑥떡은 유난히 ‘무겁게 느껴지는’ 한국 전통 간식 중 하나였다. 시장에 나가면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막상 그 쑥떡을 일상적으로 먹는 사람은 드물다. 나 역시 쑥떡을 보면 ‘어릴 적 외할머니 댁에서 먹던 간식’이라는 감상에 잠기기만 했을 뿐, 자발적으로 꺼내 먹은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러던 중 냉동실에 남아 있던 쑥떡 몇 개가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쑥떡의 진득함과 카카오의 쌉쌀한 맛이 만나면 어떨까 하는 발상이 스쳤다. 브라우니의 밀도와 쑥떡의 점성이 어우러지면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이 실험은 단순한 간식 조합을 넘어, 전통 간식의 현대적 변형 가능성을 테스트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쑥떡이라는.. 더보기 한국전통간식 약과로 만드는 크림치즈 디저트 타르트 – 전통과 창조의 맛 실험기 디저트를 만든다는 행위는 단순히 맛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문화가 녹아 있고, 기억이 쌓이며, 전통이 스며든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의 전통 간식들이 조용히 재조명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약과는 유난히 복합적인 표정을 가진 간식이다. 기름에 튀겼지만 무겁지 않고, 달콤하지만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낡았다"는 오명을 벗지 못한 채, 제사상이나 전통 혼례음식의 자리에만 머무르고 있다. 오늘은 이 약과에게 새로운 무대를 내주고자 한다. 바로, 크림치즈 타르트의 베이스로서다. 현대적인 디저트와 전통 간식의 정면 충돌은 어떤 맛을 만들어낼까? 그 실험을 시작해본다.한국전통간식 약과는 정말 ‘타르트’가 될 수 있을까?처음 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땐 솔직히 웃음이 나왔다. 겉은 꾸덕하고 속은 촉..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