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전통간식

[한국전통간식] 묵과 콩가루를 활용한 고단백 스포츠 간식 시제품 제작기 최근 피트니스와 웰니스 중심의 식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운동 후 먹을 수 있는 고단백 간식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몸매를 동시에 챙기고자 하는 흐름이 두드러지며, 단백질 보충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일상적인 식사 습관의 일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시중에 유통되는 단백질 간식 대부분은 서구식 재료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단백질바는 주로 유청단백(Whey Protein)이나 대두분말, 설탕, 글리세린, 식이섬유 등을 혼합한 형태이며, 단백질 쿠키나 시리얼 역시 단맛과 식감 중심으로 가공된 제품들이 주를 이룹니다.맛은 익숙할지 모르나, 매일 먹기엔 물리기도 하고 소화가 어렵거나 느끼하다는 피드백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한국인의 .. 더보기
[한국 전통 간식] 청태전으로 만든 초콜릿 코인 – 고려시대 간식의 현대적 부활 청태전(靑苔錢)은 이름부터 독특한 한국의 전통 발효차입니다. ‘청(靑)’은 짙푸른 색, ‘태(苔)’는 이끼, ‘전(錢)’은 동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푸른 이끼가 낀 동전처럼 생긴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실제로 청태전은 손바닥만 한 동전 모양으로 빚어진 후 발효와 숙성을 통해 겉면에 이끼처럼 곰팡이가 피어나는 독특한 형태의 차입니다. 이 차는 고려시대부터 존재해 왔다고 전해지며, 주로 전라남도 강진과 해남 지역에서 전승되어 왔습니다. 한 번 마시면 속이 편해지고, 특유의 구수하고 깊은 맛이 오랫동안 입 안에 머무른다고 하여장시간 노동이나 무거운 음식 뒤에 마시는 차로 애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보관과 물류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차를 동전 모양으로 빚어 장기 저장 및 운반이.. 더보기
[한국 전통 간식] 잣강정에 담긴 조선시대 궁중의 디저트 문화 조선시대 궁중의 식탁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의례와 상징의 무대였습니다. 궁중의 음식은 왕과 왕비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국가의 질서와 예법을 보여주는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하루 세 번의 식사 외에도 간식과 후식의 개념이 존재했으며, 그중에서도 잣강정은 가장 섬세하고 품격 있는 후식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조선 왕실에서는 계절과 신분, 그리고 몸의 상태에 따라 후식의 종류를 달리했는데요. 봄에는 꽃을 재료로 한 화전이나 편강을, 여름에는 오미자차나 배숙을, 가을과 겨울에는 견과류를 활용한 강정류와 약과류를 즐겨 먹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잣강정은 기름기와 당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여겨졌습니다. 궁중에서는 단것을 무조건적으로 피한 것이 아니라, ‘단맛의 품격’을 중.. 더보기
[한국 전통 간식] 찹쌀구이강정을 아메리칸 그래놀라바로 재해석하기 찹쌀구이강정은 예로부터 한국의 전통 간식으로 사랑받아온 음식입니다. 찹쌀을 불린 후 가마솥에 찐 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 말리고 다시 구워내어 조청이나 꿀, 견과류, 곡물 등과 함께 버무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완성되며,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고소한 곡물의 맛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이 전통 간식은 주로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만들어지곤 했지만, 최근에는 건강 간식이나 간단한 에너지 보충용 스낵으로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조청, 깨, 호두, 땅콩, 들깨, 해바라기씨 등 천연 재료가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인공 첨가물이 많은 시판 스낵보다 자연 친화적인 간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찹쌀이 가진 높은 점성과 포만감 덕분에 적은.. 더보기
[한국 전통 간식] 부각을 스낵에서 디저트 토핑으로 재해석한 실험기 부각은 오랜 시간 한국의 밥상과 간식 사이를 오가던 전통 음식입니다. 주로 김, 다시마, 깻잎, 고추, 우엉 등 다양한 재료에 찹쌀풀을 입혀 말린 뒤 기름에 튀기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예전에는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정성껏 만들어 손님상이나 제사상에 올리던 부각이었지만, 최근에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된 건강 스낵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하지만 이처럼 바삭하고 깊은 맛을 가진 부각을 단순히 짭짤한 간식으로만 소비하기에는 아까운 면이 분명히 존재합니다.전통 간식의 현대적 재해석을 고민하던 중, 부각이 가지고 있는 가벼운 식감, 특유의 고소한 풍미, 독특한 비주얼이 디저트와도 잘 어울릴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요즘 .. 더보기
[한국 전통 간식] 송편을 에어프라이어 디저트로 재해석한 실험기 한국의 명절 음식 가운데 떡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송편은 단연 가장 상징적인 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반죽을 빚고 속을 채우는 풍경은 단지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세대가 모이고 이야기를 나누는 전통의 장면이기도 합니다. 송편 속 재료는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표적으로는 깨소, 꿀, 밤, 콩, 잣 등 자연에서 얻은 건강한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 담긴 의미 또한 단순한 간식을 넘어선 문화적 가치가 깃들어 있습니다.하지만 명절이 지나고 나면 냉장고 속에 남겨진 송편은 다소 애매한 존재가 됩니다. 다시 찌면 말랑해지긴 하지만 처음처럼은 아니고,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고무 같은 질감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이처럼 송편은 시간이 지나면 활용도.. 더보기
[한국 전통 간식] 전통 약차와 무설탕 초콜릿의 매칭 실험 “약차는 입에 남기보다 몸에 남는 맛을 가졌습니다”한국의 전통 차는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음료가 아닙니다. 몸을 다스리고 마음을 맑게 하는 ‘음식 그 이상의 약(藥)’이라는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차로는 쌍화차, 생강차, 유자차, 대추차, 오미자차, 구기자차 등이 있으며, 각 차에는 계절에 맞는 효능과 향이 배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차와 쌍화차가, 봄에는 간 기능을 도와주는 오미자차가 즐겨 마셔졌습니다.차를 우리는 재료 하나하나에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보하는 효능이 담겨 있으며, 그 향과 색도 단순한 음료의 차원을 넘어서 심신을 정갈하게 정리하는 시간의 도구가 됩니다. 이러한 전통 약차는 대부분 단맛을 기본으로 하지만, 그 단맛은 설탕에서 .. 더보기
[한국 전통 간식] 메주쿠키 – 메주가루를 활용한 비건 쿠키 실험기 “쿠키에 들어갈 재료로 메주가루를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메주는 보통 된장의 원료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누군가가 “메주로 쿠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면, 생소하거나 혹은 낯설게 들릴 수 있지요. 하지만 그 메주, 특히 건조된 메주를 분말로 만든 메주가루는 의외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숨은 발효 식재료입니다. 된장처럼 발효가 끝난 결과물이 아니라, 발효의 시작점이 되는 소재이기에 영양학적으로도, 그리고 풍미 측면에서도 아주 독특한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전통적으로 메주는 삶은 콩을 으깨고, 벽에 걸어 자연에서 띄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효소, 유산균, 단백질 분해 성분이 생성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깊고 풍부한 맛을 갖게 됩니다. 말하자면 메주는 한국의 전통적인 ‘슬로우 푸드’.. 더보기